| 우익 인사 ‘분단 정당화·개발독재 미화’ 발언 | |||
| 입력: 2008년 11월 27일 18:19:18 | |||
서울시교육청이 27일 시작한 ‘고교 현대사 특강’에서 극우 성향 인사들이 남북 분단상태를 정당화하고 개발 독재를 미화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일선고교 10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특강 첫날 일부 학교에서는 강사와 교사·학생 간 설전이 벌어지고 전교조 교사들이 정문 출입을 가로막는 등 파행이 빚어졌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는 성덕여상 특강에서 유신독재에 대해 “민주적인 방법은 옳지만 지나치게 고집하면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며 “인권탄압 등 무리가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없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회원 10여명이 학교 정문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고 이 대표의 학교 진입을 막으면서 승강이가 벌어졌다. 효문고 강연에서 강위석 전 중앙일보 논설고문은 “자신과 주변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해야 하며 금방 되지도 않을 통일에 열올리지 말라”면서 “실제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열을 올리는 그런 행동은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은 총인구의 60~70%가 노비일 정도로 정체된 나라였는데도 망하지 않은 것은 청나라가 지켜주었기 때문”이라며 “일본이 병합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청의 영향 아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교사·학생들은 “역사를 과정이 아닌 결과로만 보고 있다. 어떻게 결과만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느냐”고 반발, 한때 설전이 벌어졌다. 이석복 전 합참 전략차장은 대동세무고에서 “2000년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답방을 놓고 김정일이 ‘내가 서울에 가려면 점령군 사령관으로 갈 것’이라며 ‘서울에 가면 1000만명은 도망가고 2000만명은 숙청하고 나머지 2000만명과 북한을 합쳐 공산국가를 만들면 나쁠 것 없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입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영·임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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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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