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 그리고 악의 종교 철학적 이해 / 존 힉

* 출처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509144&CategoryNumber=00100101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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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능하고 전지하며 사랑 그 자체인 신이 왜 우리 세계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악을 용인하고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고찰을 담고 있는 책. 저자 존 힉은 "이 책을 설명할 수 있는 상세한 제목을 붙인다면 아마도 《기독교 사상 속에서 발전되어 온 악의 문제에 대한 두 가지 응답과 오늘날의 신정론을 구성하기 위한 비평적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힉은 1962~1963년 오벌린 대학의 메드 스윙 강좌에서 악의 문제에 관해 강연을 했고, 1964년~1965년에는 펜실베이니아 하버포드 대학에서 메리 파문 브라운 강좌를 개설해 동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책은 이 두 강좌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저자의 생각을 점검한 5년간의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존 힉
존 힉John Hick은 1922년 영국의 스카버러Scarborough에서 태어났다. 그는 현시대 가장 중요한 종교 철학자이자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48년 옥스퍼드 오리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는데, 그가 쓴 박사 학위 논문은 1957년에 『믿음과 지식Faith and Knowledge』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후 그는 클레어몬트 대학교와 버밍엄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하며, 신정론, 기독론, 종말론, 종교 인식론, 종교 다원주의 등의 영역에서 대단히 중요한 저작들을 100여 편 넘게 남겼다. 그의 책은 16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는 아마도 20세기 후반기 내내 수많은 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저작물을 남긴 몇 안 되는 종교 철학자일 것이다. 1986년과 1987년에는 베르그송, 화이트헤드 등 대 철학자나 사상가에게 맡겨지는 기포드 강좌Gifford lectures를 맡았으며, 1991년에는 그라베마이어상Grawemeyer Award 종교 부분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종교 철학Philosophy of Religion』(1963), 『신 존재 증명Arguments for the Existence of God』(1970), 『신과 믿음의 보편성God and the Universe of Faiths』(1973), 『죽음과 영원한 생명Death and Eternal Life』(1976), 『신은 많은 이름을 가졌다God has Many Names』(1980), 『종교에 관한 해설An Interpretation of Religion』(1989), 『성육신이라는 은유The Metaphor of God Incarnate』(1993), 『믿음의 무지개The Rainbow of Faiths』(1995), 『종교와 과학의 새로운 개척자The New Frontier of Religion and Science』(2006) 등이 있다.

역자 : 김장생
1974년 강원도 치악산 자락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에모리 대학교와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보세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와 협성대학교, 세종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경생리학과 신학과의 대화>, 「Gatecontrol Theory and Experience of Suffering」 등이 있다.

목차/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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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서론

제1장 악의 문제와 그와 관련된 용어들
1. 악의 문제 정의하기
2. 신정론이란 말은 받아들일 만한가?
3. 악의 종류들

제2장 사유의 양극 - 일원론과 이원론
1. 일원론과 이원론
2. 스피노자의 순수 일원론
3. 악은 환상이라는 현대적 입장 - 크리스천 사이언스
4. 플라톤의 이원론
5. 존 스튜어트 밀의 외연적 이원론
6. 에드거 셰필드 브라이트맨의 내적 이원론

제2부 아우구스티누스적 신정론

제3장 문제의 본원: 성 아우구스티누스 - 잘못 사용된 자유 의지로부터 선의 결핍으로서의 악
I. 선의 결핍으로서의 악
1. 아우구스티누스와 마니교
2. 플로티노스의 신정론
3. 창조된 질서의 선함
4. <무로부터 창조되었기에 유동적인 인간
5. 기생적이고 또한 결성(缺性)적인 악
6. 존재와 선함의 일치
7. 아우구스티누스 교리의 논리적 특징
II.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 의지 변증
8. 근본 악으로서의 죄
9. 무로부터의 악의 자기 창조
10. 죄와 예정설

제4장 문제의 본원: 성 아우구스티누스 - 풍부함의 원리와 미학적 주제
III. 풍부함의 원리
1. 문제
2.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플라톤주의적 대답
3. 플로티노스의 풍부함의 원리
4. 유출과 창조
5. 선재하는 원형
IV. 미학적 주제
6.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나타난 미학적 주제
7. 완전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동물의 고통
8. 지옥과 도덕적 균형의 법칙

제5장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오늘날까지의 가톨릭 사상
1. 확장된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정론: 성 빅토르 휴
2. 토마스 아퀴나스
3. 현대 토미스트들의 이론: 아베 샤를 주르네
4. 죄와 지옥

제6장 개혁주의 사상에서의 악의 문제
1. 아우구스티누스와 종교 개혁자들
I. 칼뱅
2. 칼뱅의 타락과 예정론
3. 예정론 대 신정론
II. 칼 바르트
4. 바르트의 방법론
5. 창조의 그늘
6. 무
7. 무의 기원
8. 비판: a. 무의 기원
9. 비판: b. 무의 상태

제7장 18세기의 낙관주의
1. 아우구스티누스 전통의 산물
2. 킹의 <악의 근원>
3. 라이프니츠의 신정론
4. 가능한 최고의 세계
5. 무엇을 위한 <최선의 가능함>인가?

제8장 어둠으로부터 빛을 나누는 것
1. 신정론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적 유형의 주된 특징들
I. 신학적 주제들
2. 창조된 우주의 선함
3. 죄에 대한 벌로서의 인간의 고통
4. <축복받은 범죄여……> 대 영원한 형벌
II. 철학적 주제들
5. 비존재로서의 악
6. 근원적 악으로서의 형이상학적 악
7. 우주의 미학적 완전성
8. 근본적 비판
• 책속으로

이 대화가 암시하는 바는 만일 이 세계와 그 안의 악에 대한 궁극적 책임을 지는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선할 수 없고 선한 존재로 찬양받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스탕달은 <신의 유일한 변명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뿐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다.
--- p.393~394
나에게는 위의 말들이 그리 신빙성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무신론자는 이 우주를 설명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무신론자는 이 우주를 단순히 복잡한 자연적 현상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무신론자에게 우주는 어느 정도 기쁘고 또한 슬프며 혹은 어느 정도 기쁨도 슬픔도 아닌 중립적인 것일 뿐이며 이 슬픔이나 기쁨 어디서도 특별한 지적인 문제를 발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신이 계시지 않는다면 어디서 선은 나오는가〉와 같은 질문은 불필요한 것이다. 기독교 유신론자들만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며 무한히 선하시고 전능하신 보이지 않는 신성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바로 여기서 대단히 근본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것은 신이 계시다면 어디서 악은 오는가이다.
--- p.27~28
이레니우스는 말한다. <신은 자신의 능력 아래서 인간의 행위들뿐만이 아니라 믿음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의지를 자유롭게 하신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비록 신의 아들이 완전할지라도 그는 인간이 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어린 상태에 있는 인간 존재의 유익을 위하여 다른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
--- p.227~228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서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한다. <너에게 한 가지 물어보겠는데 솔직하게 대답해다오(이반은 그의 형제 알료샤에게 악에 대한 길고 힘든 논의 끝에 마지막으로 묻는다). 예를 들어 내가 만약 궁극에 가서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또 평화와 안정을 줄 목적으로 인류의 운명의 탑을 쌓아 올린다고 하자. 그런데 이 일을 위해서 단지 하나의 보잘것없는 생물, 예컨대 아까 그 조그만 주먹으로 자기의 가슴을 두드린 그 가엾은 아이라도 좋아. 반드시 그 애를 괴롭혀야 하고 또 그 애에게 보상받을 길 없는 눈물을 흘리게 한 다음에야 그 탑을 쌓을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너는 과연 그러한 전제 아래서 그 탑의 건축 기사가 되는 것에 동의할 수 있겠니? 자, 솔직하게 대답해봐. 아뇨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알료샤가 나직하게 대답했다.>
• 출판사 리뷰
신이 있다면 악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신은 왜 악을 허용하는가?

세상에 악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사랑의 신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믿음에 가장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존 힉의 말대로 <악의 존재는 그 존재에 대해 무언가 쓰는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되>며, 악의 문제는 <대단히 강력하고 직접적으로 우리 믿음에 위협이 되므로 만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우리는 기독교 사상 속에서 악을 견뎌 내는 방법을 찾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이다.

존 힉에 따르면 바울 이후 지금까지의 기독교 사상사에는 악의 문제를 다루는 두 가지 신학적 표상이 있었는데 하나는 아우구스티누스 전통이고 또 하나는 이레니우스 전통이다. 그는 빅토르 휴, 토마스 아퀴나스, 칼뱅, 라이프니츠, 칼 바르트 등을 전자에, 슐라이어마허를 후자에 위치시킨 뒤 자신은 후자의 전통에서 악의 문제를 해석하고 또한 자신의 신학적 토대인 <논리적 구성체로서의 신>이 아닌 <무한한 사랑의 신>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악의 문제, 사랑의 신,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신의 제일 속성>은 형이상학적 전능이나 불변성이 아닌 바로 <무한한 사랑>이라는 게 존 힉의 생각이다. 그렇기에 악의 문제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신의 무한 사이에서 벌어지는 논리적 변주 속에서가 아니라 모든 신의 자녀들이 성숙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인간을 향한 신의 무한한 사랑의 베풂 속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고통스럽고 도전적인 세계 안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 나가는 동물 유기체로서 자기중심적이고 영적?도덕적으로 미숙한 존재이지만, 또한 궁극적인 완성을 향해 살아가는 인간과 이 현세의 삶 속에서 시작하여 그 삶을 넘어 계속 지속되는 인간의 도덕적 영적 발전을 조망한 것이 존 힉 신정론의 특징이다. 그의 신정론은 도덕과 자연 악을, 비록 그 악의 형태는 다양한 것일지라도 완성된 인간들을 창조해 가는 과정 속에서 현 단계에서는 필연적인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악의 존재에 대한 최후의 궁극적 책임은 창조주에게 속한다 할지라도 신은 자신의 창조에 대한 역사를 총체적으로 인지함으로써 우리와 함께 창조 과정의 고통을 짊어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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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소테릭 2008/11/14 07:57 # 삭제 답글

    흥미로운 책이네요. 무신론자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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